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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랑고고장구시험장 코로나 감염으로 긴장한 울산, 고고장구가 뭐지?

노마극장 2020. 11. 27.

울산 장구 시험장과 관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이 가족과 친구 등 n차 감염으로 퍼지면서 울산지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잠시 둔해진 휴대폰의 긴급 알림은 다시 주기적으로 울어대며 경각심을 세우고 있는데요. 26일 남구 장구 시험장 관련 확진자가 7명(울산 186~191번) 증가해서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16명이 되었습니다.
이번 코로나 감염 소식을 통해 고고장구라는 것을 처음 들어봤는데요. 궁금해서 그게 도대체 뭔지 찾아보았습니다.

 

 


한국고고장구진흥원이라는 사단법인재단이 있어군요. ‘신명나게 가자! Let's GO(렛츠고)’란 의미로 명명한 ‘고고장구’의 흥겨운 우리 가락·장단·리듬 등을 특화해 한국의 흥과 얼, 신명, 장단으로 새롭게 만들어졌다 합니다. 이 단체는 고고장구 차별화, 새로운 타법(고고장단) 정립과 저작권·상표등록과 함께 ‘고고난타’ 교본 출간 및 저작권 등록 및 고고장구’ 교육영상 DVD 제작·출시와 아랑고고장단, 아랑고고장구, 아랑장단, 아랑장구, 고고장구, 고고장단’의 특허청 상표등록을 하면서 전국 각지 60여개 지부를 두고 ‘고고장구 지도자 양성’에 힘쓰며,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사단법인(한국고고장구진흥원) 설립허가’도 받았다고도 하네요. 어느 기사의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선조들이 희로애락을 즐겼던 가락을 고고장단에 담아, 25여 년의 세월을 바탕으로 한국고고장구진흥원을 출범했습니다. 전국 60여 개의 지부와 함께하며 그들의 꿈과 사랑 놀이터를 마련하려고 합니다. 특히 장구는 젓가락 장단이라는 표현에서 알 수 있듯이 서민들과 애환을 함께 해 왔으며, 앞으로 꿈과 사랑이 있는 즐거움으로 소외계층을 찾아가서 많은 분께 고고장구를 알리고, 사랑을 전파하겠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아하~ 어디선가 본 듯합니다. 한 사람의 인생을 다루는 교양 프로그램에서 품바를 노래하며 신명 나게 장구를 쳐대는 모습이 기억났습니다. 뽕짝 라듬에 맞춰서 현란한 움직임과 박자 감각으로 한 편의 쑈를 연상시킬 정도의 스킬이었죠. 직접 해보면 확실히 신명 나고 스트레스는 풀릴 듯합니다. 남녀노소 불문한다지만 중년 여성비율이 압도적으로 많을듯하네요. 신나게 장구를 치며 스트레스도 풀고 친목관걔도 돈독해지며 알상을 더욱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다는 면에서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장구를 이용한 난타 버전으로 생각하면 조금 이해가 쉬울 듯하네요. 한편 한껏 멋을 부리고 현란한 기교를 통해 뽕짝 노래에 맞춰 장구를 두드리는 게 장구의 멋을 알리는 데에 과연 효과가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 울산 장구시험장發 감염 확산…원격수업 18개교 확대울산중·중앙고에 선별 진료소
학생·교직원 900여 명 전수조사 확진 학생·가족 등 심리지원도- 

코로나19가 울산에서도 급격히 확산되자 울산문화예술계도 다시 휴식기에 들어갔습니다.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열기로 했던 프롬나드 페스티벌을 취소했고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특별전도 영화 상영만 진행하고 배우 등 초청 행사는 취소됐습니다.

중구문화의전당은 오늘부터(27) 임시 휴관에 들어갔고,
북구문예회관도 오늘과(27) 내일(28) 각각 열기로 한 정기연주회와 재즈 공연을 비대면 행사로 변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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