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는 어디서 부터 온 말인가?
꼰대는 어디서부터 온 말인가? 누가 지었는지 모르지만 찰지게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든다.
꼰대 꼰대 꼰대 요즘 부쩍 입에 자주 오르는 단어이다. 이 또한 내가 꼰대가 되어간다는 의식에 강박 관념이 생겼나 보다.우리는 꼰대가 되어가는 주위의 어른들을 볼 때면 성질나기도 하고 짠하기도 하고 나는 저리지 말아야 지하는 다짐을 한다. 라떼는 말이야~~~
수많은 단어 중에 왜 꼰대라는 입에 착착 달라붙고 그럴싸한 단어로 정의되는지 참 명칭도 잘 지었다며 히죽거리며 그 어원에 대해서 궁금해진다. 대박!!!! 이제부터 꼰대의 어원을 소개해본다.
번데기의 사투리 '꼰데기'
번데기의 영남 사투리로 비유되었다는 주장. '꼰데기'는 번데기의 영남 사투리로 번데기처럼 주름이 자글자글한 늙은이라는 의미에서 꼰데라고 부르다 꼰대가 되었다는 설명이다.
매국노를 부르는 호칭
매우 흥미롭고 은근히 설득력 있다. 프랑스어로 콩테(Comte)를 일본식으로 부른 게 '꼰대'라는 것인데, 일제강점기 시절 이완용 등 친일파들이 백작 등 작위를 수여받으면서 자신을 '꼰대'라 자랑스럽게 칭한 데서 유래했다는 것이다. 메이지 유신 이후 일본이 백작, 공작 등 작위를 수여했고 한일합병 이후 우리나라 친일파들에게도 각종 작위를 줬다. 이 중 백작이 바로 콩테이다. 일제로부터 백작 작위를 받은 친일파들이 보여준 행태를 '꼰대 짓'이라 말하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번데기의 사투리든 콩테의 일본식 발음이든 그 두 가지가 공교롭게 발음도 비슷했고 행위를 묘사하는 비유도 비슷했기에 그러한 의도들이 맞아떨어져 자연스레 꼰대가 되어버린 것 같다. 어디 태어날 때부터 꼰대인 사람이 있으랴. 꼰대화 되어가는 것이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분명 호르몬 분비의 변화가 본질일 듯하다.
젊게 살자. 젊게 생각하고. 젊게 입고 젊게 어울리자. 지나간 리즈 시절은 잊고 지금의 루키들에게 칭찬해주자.
우리는 꼰대가 되어가지 말자. '라떼는 말이야'는 어느 누구도 관심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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